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조짐을 보이면서 민간 건축시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은 931만300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줄었다.

공사 착공면적도 740만1000㎡로 14.9%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감소세가 갈수록 두드러지는 추세다.

서울의 경우 작년 5월에 비해 올해 5월 건축허가 면적이 85만7964㎡로 18.9% 감소했다.

착공면적도 52만1392㎡로 60.1%나 줄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건축허가(-48.6%)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그나마 활기를 띠던 지방의 건축시장도 작년 5월 대비 허가면적(-2.2%)과 착공면적(-8.6%)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5월 실적의 감소세 여파로 1~5월 누계 실적도 전국 건축허가 면적 4540만8000㎡,착공면적 3248만8000㎡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12.5%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40.9%,-60.4%),경기(-16.2%,5.9%),서울(-12.1%,-61.4%) 등 수도권의 감소세(-18%,-30.2%)가 뚜렷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