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가총액 매출액 순이익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25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414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국의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시가총액 매출액 순이익 모두 3위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 포스코 국민은행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자동차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처음 100대 기업에 낀 업체는 LG필립스LCD(14위),대우증권(42위),현대증권(65위),웅진코웨이(78위),GS홀딩스(82위),데이콤(85위),삼성엔지니어링(87위) 등 17개사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 7개,건설업 7개,통신업 5개,운수업 4개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100대 기업은 지난해 내수 부진,원화 강세,고유가 등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2조원 증가한 532조원의 매출을 올려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순이익도 50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 증시 활황으로 100대 기업의 시장가치는 521조84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7.4%나 증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