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험권, '삼성공화국'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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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업계에 삼성출신 임원들이 CEO로 잇따라 영입되면서 또다시 '삼성공화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최근 한화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중인 신동아화재를 비롯해 동부생명이 잇따라 삼성그룹 출신 임원을 CEO로 영입했습니다.
동부생명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재홍 전 삼성생명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할 예정입니다.
<CG> 조재홍 신임 사장 내정자는 경북사대부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생명인 동방생명에 입사해 2001년 신채널BU부문장과 2004년 고객지원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신동아화재도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처신 전 애니카 자동차손 해사정서비스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CG> 권처신 신임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상품개발팀장을 거쳐 지난 2003년 삼성화재 수도권 영업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S : 한화·동부그룹, 삼성출신 진두지휘)
이로써 한화그룹과 동부그룹의 계열 보험사들은 삼성출신 임원이 진두 지휘하게 됐습니다.
한화그룹의 대한생명은 신은철 전 삼성생명 부사장이 현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부화재도 김순환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S : 동부금융그룹, 삼성출신 영입 박차)
특히 동부금융그룹은 1세대인 한국은행 출신인 금융통 CEO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삼성그룹 출신들이 CEO와 부사장으로 잇따라 영입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도 우리은행 임원과 삼성화재 정보기획 전무를 역임했으며, 이호영 에이스화재 선임 대표도 삼성생명을 거쳐 알리안츠생명 전무를 지냈습니다.
(S : 인사 발표후 영입 '0순위' 부상)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1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임원 정기인사가 발표되면 벤치마킹 대상인 삼성 출신 임원들이 영입 0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험업계는 삼성그룹 출신 임원들이 업계를 장악해가는 거센 '삼성공화국'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신정기)
한편, 금융권에서는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박해춘 LG카드 사장, 이병구 롯데카드 사장 등이 삼성그룹 임원 출신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보험업계에 삼성출신 임원들이 CEO로 잇따라 영입되면서 또다시 '삼성공화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최근 한화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중인 신동아화재를 비롯해 동부생명이 잇따라 삼성그룹 출신 임원을 CEO로 영입했습니다.
동부생명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재홍 전 삼성생명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할 예정입니다.
<CG> 조재홍 신임 사장 내정자는 경북사대부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생명인 동방생명에 입사해 2001년 신채널BU부문장과 2004년 고객지원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신동아화재도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처신 전 애니카 자동차손 해사정서비스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CG> 권처신 신임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상품개발팀장을 거쳐 지난 2003년 삼성화재 수도권 영업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S : 한화·동부그룹, 삼성출신 진두지휘)
이로써 한화그룹과 동부그룹의 계열 보험사들은 삼성출신 임원이 진두 지휘하게 됐습니다.
한화그룹의 대한생명은 신은철 전 삼성생명 부사장이 현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부화재도 김순환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S : 동부금융그룹, 삼성출신 영입 박차)
특히 동부금융그룹은 1세대인 한국은행 출신인 금융통 CEO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삼성그룹 출신들이 CEO와 부사장으로 잇따라 영입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도 우리은행 임원과 삼성화재 정보기획 전무를 역임했으며, 이호영 에이스화재 선임 대표도 삼성생명을 거쳐 알리안츠생명 전무를 지냈습니다.
(S : 인사 발표후 영입 '0순위' 부상)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1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임원 정기인사가 발표되면 벤치마킹 대상인 삼성 출신 임원들이 영입 0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험업계는 삼성그룹 출신 임원들이 업계를 장악해가는 거센 '삼성공화국'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신정기)
한편, 금융권에서는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박해춘 LG카드 사장, 이병구 롯데카드 사장 등이 삼성그룹 임원 출신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