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의 선전에 못지않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거리응원 입니다. 이 거리응원이 이제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6 독일월드컵 G조 예선 첫 경기인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기 하루전인 지난 6월 12일.

한국관광공사 정문앞엔 120여명의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이들은 모두 월드컵 거리응원을 즐기기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월부터 판매한 월드컵 상품의 판매금액은 모두 34억원.

미국과 캐나다, 말레이시아 홍콩 등으로부터 모두 3천 79명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응원의 하나된 열기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독일이 아닌 서울로 이끈 것 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월드컵 응원상품'의 성공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세 팀장...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특히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대형 이벤트와 함께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인기를 모았던 공연인 '점프'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의료관광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잘 살린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