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WTO 시장 개방을 앞둔 중국시장 선점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박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중국진출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1조원입니다.

SK텔레콤은 홍콩 상장법인인 차이나유니콤이 발행하는 10억달러, 즉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사들입니다.

(통CG-1)

전환사채는 3년만기이며 발행일로부터 1년 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전체 지분의 6.6% 확보가 가능합니다.

[인터뷰:황진주 SKT 중국COE 팀장]

"CB인수를 통해 옵션적 투자가치를 갖고 있다. 풋옵션 보유해 리스크 헷징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2007년 12월말까지 중국내에서 독점적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됩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글로벌통신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발판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휴는 단말기제조업체,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도 호재입니다.

[인터뷰:황진주 SKT 중국COE 팀장]

"SK텔레콤이 중국진출을 하면서 한국의 IT기업들이 동반 진출을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SK텔레콤은 지난 99년 몽골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중국, 미국까지 진출함에 따라 아시아 CDMA벨트는 물론,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