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스위스전을 앞두고 월드컵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던 백화점들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들이 월드컵 특수로 짭짤한 매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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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던 백화점들은 가전제품과 붉은색 의류 등의 판매가 늘면서 지난 5월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7%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월드컵 경기를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기려 하는 소비자들로 대형 디지털TV 매출이 크게 신장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달 프리미엄급 대형TV 매출은 지난해보다 90%나 증가했고, 현대백화점도 60%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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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형할인점에 고객을 많이 빼앗겨왔던 식품류도 월드컵 응원전으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4년만에 찾아온 붉은색 물결에 톡톡한 재미를 본 백화점들은 막판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재연되기를 기원하며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붉은과일을 16% 할인 판매할 계획입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다면 100명을 추첨해 상품권 1백만원씩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백화점들은 월드컵 특수로 활기를 찾은 소비심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세일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