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이블TV가 2010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끝내고 디지털로 전환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11년부터는 모든 케이블TV 방송이 HD급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됩니다.

케이블TV방송국 협회는 SD, 즉 표준화질급 위주의 점진적 디지털 전환 계획을 HD급으로 전면 수정하고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광성 SO협의회 회장

"첫째 시청자들이 현재의 디지털 SD급 화질과 아날로그 화질의 차이점을 크게 못느끼고 있다는 것과 둘째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적인 추세가 HD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S)개별PP 지원 위한 기금조성

협회는 콘텐츠를 제작 송출하는 개별 PP들의 HD 전환을 돕기 위해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수상기를 당장 구입할 계획이 없는 가구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원세 SO협의회 부회장

"케이블 TV가 완전 디지털화된 후에도 전체 시청자의 30% 정도는 아날로그 수상기를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는 2007년부터 디지털 셋톱박스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SO협회가 이처럼 디지털 전환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은 부진한 디지털 전환을 만회하고 통신업계가 추진중인 IPTV와의 경쟁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콘텐츠업계 연간 1.3조 파급효과

케이블 업계의 디지털 전환 방안 수정에 따라 셋톱박스 업계에 3조 5천억원, 콘텐츠 업계에 연간 1조 3천억원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SO협회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S)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남정민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