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집값 상승률 34% 1위 … 상반기 전국평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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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 상승률은 작년 상반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31% 올라 작년 상반기(8.49%)에 비해 상승률이 1.82%포인트 더 높았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3.61% 상승해 작년 상반기(1.99%)보다 더 올랐다.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14.27% △분당 평촌 등 5대 신도시 18.3% △경기 10.14% 등 수도권 지역이 12.87%로 전국 평균치를 웃돈 반면 지방은 1.79%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는 데 그쳤다.
올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지난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에 따른 '후광 효과'로 분당 용인 평촌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집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강남권 집값 많이 올라
서울에서는 비강남권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비강남권의 집값 상승률은 10.72%로 작년 상반기(3.58%)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목동 등 강서권으로 몰린 데다 U턴 프로젝트,뚝섬 개발 기대감이 도심권과 한강 북부 지역의 집값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목동이 속한 양천구의 집값 상승률이 34.1%를 기록,1위에 올랐고 △강남구 22.91% △용산구 18.16% △서초구 17.86% △강서구 16.04%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에서는 부녀회 가격담합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산본(26.73%)과 평촌(23.47%)이 20% 넘는 상승률을 보여 일산(18.74%)과 분당(16.54%)의 상승세를 추월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당정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군포시 집값 상승률이 19.74%에 달해 관심을 끌었다.
재건축 밀집 지역인 과천(19.28%)과 판교 수혜를 입은 용인(16.7%)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양천구 전셋값 상승률 1위
올 상반기 목동이 속한 양천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10.55%를 기록,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한 데다 인기 학군에 대한 전세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최근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강서구가 새 집에 대한 전세 수요 증가로 10.0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의 U턴 프로젝트와 강북도심권 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로구(9.64%)와 용산구(8.02%)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3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3.33~4.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규분양 지방에 쏠려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아파트 물량은 총 292개 단지 12만26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물량은 작년 상반기(12만3320가구)와 엇비슷한 규모이지만 지방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상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최근 3년간 최저치인 4만260가구에 머문 반면 지방 분양 물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2만1200가구 늘어난 8만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또 전세가 상승률은 작년 상반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31% 올라 작년 상반기(8.49%)에 비해 상승률이 1.82%포인트 더 높았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3.61% 상승해 작년 상반기(1.99%)보다 더 올랐다.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14.27% △분당 평촌 등 5대 신도시 18.3% △경기 10.14% 등 수도권 지역이 12.87%로 전국 평균치를 웃돈 반면 지방은 1.79%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는 데 그쳤다.
올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지난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에 따른 '후광 효과'로 분당 용인 평촌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집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강남권 집값 많이 올라
서울에서는 비강남권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비강남권의 집값 상승률은 10.72%로 작년 상반기(3.58%)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목동 등 강서권으로 몰린 데다 U턴 프로젝트,뚝섬 개발 기대감이 도심권과 한강 북부 지역의 집값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목동이 속한 양천구의 집값 상승률이 34.1%를 기록,1위에 올랐고 △강남구 22.91% △용산구 18.16% △서초구 17.86% △강서구 16.04%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에서는 부녀회 가격담합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산본(26.73%)과 평촌(23.47%)이 20% 넘는 상승률을 보여 일산(18.74%)과 분당(16.54%)의 상승세를 추월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당정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군포시 집값 상승률이 19.74%에 달해 관심을 끌었다.
재건축 밀집 지역인 과천(19.28%)과 판교 수혜를 입은 용인(16.7%)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양천구 전셋값 상승률 1위
올 상반기 목동이 속한 양천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10.55%를 기록,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한 데다 인기 학군에 대한 전세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최근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강서구가 새 집에 대한 전세 수요 증가로 10.0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의 U턴 프로젝트와 강북도심권 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로구(9.64%)와 용산구(8.02%)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3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3.33~4.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규분양 지방에 쏠려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아파트 물량은 총 292개 단지 12만26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물량은 작년 상반기(12만3320가구)와 엇비슷한 규모이지만 지방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상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최근 3년간 최저치인 4만260가구에 머문 반면 지방 분양 물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2만1200가구 늘어난 8만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