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과거 신용카드의 거품 붕괴같은 위기가 재발되지는 않겠으나 한국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21일 CLSA는 "명목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70%선으로 96%의 미국이나 106%의 영국보다 양호해 보이나 가처분소득으로 비교하면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지난해기준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157%로 미국(132%),영국(159%)과 높거나 엇비슷.

CL은 "특히 상환 원리금의 가처분소득대비 비중은 24%(작년 3분기말기준)로 소득의 1/4을 빚 갚는데 써 미국(14%)이나 영국(12%)보다 훨씬 높다"고 비교했다.

더구나 콜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가계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경기와 소득 전망 약화로 신용증가율은 차츰 진정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