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21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51.26P(0.35%) 내린 14,597.1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기업들의 경기판단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한층 더 짙어졌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조기 해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

초반 주가지수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매물이 '장마비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하락폭이 10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8912억엔으로 여전히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고 상승 종목 수는 372개, 하락 종목 수는 1218개를 기록했다.

미쓰이부동산과 스미토모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주들과 마쓰시타, 샤프, 소니 등 대형 IT주 등이 힘을 쓰지 못했다.자동차주들도 고전.

반면 아사히와 기린 등 맥주 관련주들과 미즈호FG, 리소나HD 등 일부 은행주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POSCO DR은 6700엔으로 전날 보다 50엔(0.75%)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