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기업인들과 함께 한국과 프랑스의 월드컵 경기가 열린 독일 라이프치히 경기장을 방문,대한민국 응원전에 동참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수여하는 명예 세너터상을 받기 위해 방독 중인 강 회장은 이날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린 한국과 프랑스전에 경제인들을 초청,축구경기를 관람했다.

이준용 대림 회장,허영섭 녹십자 회장,강석모 린나이코리아 회장,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경제인들이 강 회장과 함께 한국의 극적인 무승부 장면을 직접 지켜보며 응원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21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수여하는 '명예 세너터'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전경련 회장단 중 가까운 지인들을 이 행사에 초청했다.

명예 세너터는 대학을 대표해 외국 정부,연구소,기업들과 우호 협력에 기여하고 사회 공헌도가 높은 사회 원로에게 수여하는 상으로,대학운영기구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강 회장은 1958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동문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독일 대학의 외교관격인 명예 세너터의 시상식과 우리나라의 월드컵 경기 일정이 맞물려 있어 강 회장이 가까운 지인들을 독일로 초청,함께 축구를 관람하고 시상식에 참여한 뒤 오는 23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