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감사원이 외환은행 매각을 부적절하다고 결론내림에 따라 당시 매각 책임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의 방향은 관가와 금융계에 광범위하게 포진돼 있는 이헌재 사단의 개입과 론스타의 불법가담 여부입니다.

감사원은 당시 외환은행 행장이었던 이강원 씨를 불법 매각의 주모자로 지목했습니다.

또 정부측 인사로서는 유일하게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김석동 당시 금감위 국장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제대로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S: '이헌재 사단' 개입 여부 주목>

이강원 전 행장과 변양호, 김석동 모두 이헌재 사단의 핵심 인물입니다.

특히 감사원 발표 직전 이헌재 전 부총리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전격 단행되면서 이헌재 역할론이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입니다.

<S: 론스타 가담 입증 최대 과제>

론스타의 가담 여부도 검찰의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론스타의 조직적 개입과 이면계약 존재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매각 무효나 취소는 물론 최소한의 매각차익 반환도 론스타의 개입 여부가 입증돼야 가능합니다.

<S: 이번주 이헌재 전 부총리 소환>

대검 중수부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넘어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에 이헌재 전 부총리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당시 매각과정을 훤히 알고 있는 변양호 전 국장을 구속한 상태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는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