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입찰가 유출에 금호그룹이 관련이 있다'는 한국경제TV 보도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뒤늦게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입찰가 유출에 금호 임원이 관련돼 있다는 보도는 상당히 당혹스런 일"이라면서 "이는 경쟁사들로부터 나온 또다른 흑색선전의 일종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호그룹이 입찰가 유출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만약 어떤 확증이나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그룹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경제TV는 지난 17일 대우건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의 증언과 모일간지 보도 예정 제보 등을 인용해 '금호그룹이 입찰가 유출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