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림수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뚜기가 선정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결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림수산 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지난 9일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오뚜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오뚜기가 식품업계 경쟁 회사들을 제치고 대림수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단숨에 수산물 가공업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림수산은 국내 어묵 시장에서는 1위, 맛살 시장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큰 시장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도 "대림수산을 인수한 후 신선식품 분야를 대폭 키울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오뚜기가 펼치고 있는 기존 가공식품 사업과 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CJ, 동원F&B, 한성수산 등이 주도하는 수산물가공사업은 물론 식품업계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오뚜기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오뚜기와 대림수산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친 뒤 매각조건 협상을 거쳐 최종 오는 7월 중순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의태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