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상에 나선 가운데 자체 개발한 모기지론도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자체 개발해 판매중인 모기지론에도 금리인상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CG1)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금리 (단위:%)

*국민 5.02~6.42

*신한 4.55~4.69

*우리 5.29~6.59

*하나 5.11~5.91

시중은행들은 지난주 콜금리 인상으로 CD유통수익률이 상승하자 이번주부터 적게는 0.03%포인트에서 많게는 0.23%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인상하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던 주택담보대출도 6월 들어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은행권이 지난 2004년부터 자체 개발해 판매중인 10년이상 모기지론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CG2) (은행별 장기모기지론 판매잔액)

(단위:조원, %)

12월 5월 최저금리

*신한 7.16 8.69 5.31

*우리 0.74 0.68 6.11

*하나 1.98 2.04 5.11

*외환 1.10 1.38 5.46

일반 주택담보대출금리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었던 모기지론도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1) (보금자리론 금리인하도 악재)

여기다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이 0.3%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점도 은행 모기지론의 부진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기존 고객의 문의만 늘고 있다."면서 "신규고개의 가입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2) (장기적으로 상품경쟁력은 여전)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10년이상 장기대출로 단기금리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경기둔화가 나타나면 금리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 가운데 장기대출을 정착시키고, 실수요자를 위해 개발된 모기지론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낼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