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상실감도 그만큼 커져가고 있다.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고 있는데요,

강기자,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건가요

<기자>

네, 현재 견디기 힘들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2003년 3월부터 진행된 큰 상승추세는 꺽이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SUPER 상승추세 이상무>

국내 주식시장은 85년 이후 2002년까지 4번의 큰 장이 있었는데요, 이후 상승폭의 절반 내지는 그 이상 하락했던 장을 맞이했지만, 그때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전망을 살펴봐도 연말 지수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즉, 2003년 3월 500선으로 시작한 3년에 걸친 대세 상승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연말 목표지수가 궁금해지는데요, 하반기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기자>

올 연초에 제시했던 목표지수대에서 하향조정은 했지만 여전히 1500선이 압도적입니다.

<cg>

*한국투자 1500

*현대증권 1500선

*우리투자 1500~1550선

*한화증권 1550

한화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최대 1550선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와 현대증권도 1500선을 연말 목표지수로 잡았습니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주가 하락은 쇼크적인 반응이라며 대세상승 틀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또한 올 연말 전고점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취재한 증권사 모두 현재국면을 본격적인 하락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만만치 않은데요

<기자>

한화증권 이종우센터장은 2004년 4월을 예로 들면서 시장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UPER 차이나쇼크와 유사>

당시 차이나 쇼크로 930선대 였던 종합주가지수는 한달도 안돼 200포인트가 넘게 하락했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우려됐던 차이나쇼크는 없었고 지수는 승승장구 했다는 것이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우려. 금리 인상 문데의 본질은 미국 경기둔화인데요, 이 것도 과도하게 해석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SUPER 미국외 경제규모 확대>

미국외 지역 경제규모가 미국의 1.4배로 커졌고, 또한 유럽/일본/ 브릭스 지역의 상황은 나쁘지 않아, 미국경기가 둔화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는 중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한국기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입니다. 세계경기가 불안할때 과거 한국기업은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지금은 흑자규모가 축소되는 수준이라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언제쯤 상승기조로 지수가 돌아설수 있을까요.

<기자>

<SUPER 3분기이후 상승모멘텀 발생>

이르면 3분기 중반 늦어도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지수가 올라탈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승모멘텀은 3분기 기업실적이 가시화될 때라는 설명입니다.

과도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가는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죠.

<앵커>

최근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요인가운데 수급으로보면 외국인의 매도입니다.

외국인은 최근 6일째 1조5천억원이 넘게 팔고 있는데요.

외국계 시각도 궁금한데요

<기자>

어쩌면 지금 현재 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는 분들이 문제의 본질로 삼는 것이 바로 외국인 매도입니다.

즉, 펀더멘털 쇼크가 아닌 유동성 쇼크라는 것이죠.

<CG 외국계 시각>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 '아시아의 거시 시장리스크'라는 보고서에서 아시아경제가 내수 수요만으로도 산업사이클이 충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BS도 단기간 혼조권에서 움직이겠지만 3개월후 증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모건스탠리처럼 이머징마켓의 장기 조정가능성을 지적한 곳도 있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