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분야 예산편성에서는 재정투자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14일 7개 부처장관들과 우리당 의원들이 참석한 '경제분야 부처별 2007년 예산안 당정협의안'에 따르면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수출분야에 비해 침체된 내수경기를 회복하는 것이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재정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위의장은 또 R&D분야는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되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자원분야에서는 부품소재산업과 지식기반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1조원 수준의 모태펀드를 조성하는 등 혁신주도형 성장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교통분야의 경우 국가재원의 한계를 고려할 때 수익성 있는 시설은 민간자본 유치 등 투자재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보통신분야의 경우 지능기반사회의 인프라구축과 IT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IT839 등 전략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정은 오늘 경제분야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당정협의를 마치면서 협의된 사업은 부처별 내년예산 요구사업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고

미협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7월초 제2차 당정협의에서 재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