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반등했다.

14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1.00P(0.29%) 오른 14,259.6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세계 증시와 상품 시황 하락으로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 감소 우려가 확대되면서 초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때 100엔 이상 떨어지며 1만41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1만4000선을 눈앞에 두고 지수 하락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자율 반등을 노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했다고 설명.

한편 도쿄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지난주 신용거래잔고는 3440억엔 줄어든 4조9390억엔을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5조원을 하회했다.

지난 9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월부터 약 넉달 동안 1조엔 이상이 줄어들어 신용거래잔고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다만 美 경기나 금융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동참하는 세력들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1조3574억엔으로 늘어났고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870개와 713개였다.

미쓰비시UFJ, 미즈호FG, 도요타 소니, 샤프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반등했고 미쓰비시상사도 강세를 시현했다.캐논과 혼다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POSCO DR은 6480엔으로 전날보다 70엔(1.09%) 상승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