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펀드, KT 지분 처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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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장기투자 외국계 펀드가 잇따라 지분을 처분하고 있어 주목된다.
KT의 2대주주인 미국계 템플턴은 12일 보유주식 277만여주를 매각,지분율을 7.78%에서 6.81%로 낮췄다고 공시했다.
템플턴은 이미 작년 6월부터 장내 매각을 시작,최근까지 매일 조금씩 주식을 처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턴은 1999년부터 KT 주식을 보유해온 장기투자자로 작년 중반까지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KT 주가가 1999년 12월 말 역사적 고점인 주당 17만9000원에서 줄곧 하락,현재 4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템플턴은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템플턴에 앞서 KT의 3대주주인 미국 캐피털그룹도 올초부터 보유주식 처분에 나서 지난 3월 말 현재 지분율을 3.99%로 낮췄다. 2년 넘게 KT 주식을 대량 보유해온 캐피털은 KT 보유 지분율이 한때 7.12%에 달했다.
통신 담당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KT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브랜디스 등 다른 외국계펀드의 움직임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KT의 2대주주인 미국계 템플턴은 12일 보유주식 277만여주를 매각,지분율을 7.78%에서 6.81%로 낮췄다고 공시했다.
템플턴은 이미 작년 6월부터 장내 매각을 시작,최근까지 매일 조금씩 주식을 처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턴은 1999년부터 KT 주식을 보유해온 장기투자자로 작년 중반까지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KT 주가가 1999년 12월 말 역사적 고점인 주당 17만9000원에서 줄곧 하락,현재 4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템플턴은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템플턴에 앞서 KT의 3대주주인 미국 캐피털그룹도 올초부터 보유주식 처분에 나서 지난 3월 말 현재 지분율을 3.99%로 낮췄다. 2년 넘게 KT 주식을 대량 보유해온 캐피털은 KT 보유 지분율이 한때 7.12%에 달했다.
통신 담당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KT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브랜디스 등 다른 외국계펀드의 움직임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