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8.8% 줄어 3월(-34.5%)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이 9.3%,공공이 38.1% 각각 줄었고 공종별로도 건축(-9.8%) 토목(-43.9%) 등이 모두 부진했다.

건설경기 동행 지표인 건설기성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민간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체 평균으로 2% 늘었고 공종별로도 건축(6.5%) 토목(4.4%)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3월 증가세(10.8%)에서 4월에는 하락세(-8.2%)로 돌아선 반면 주택건설 실적은 2만7000가구로 7.4% 증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발주가 늘어나는 하반기에는 건설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