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과속차량을 붙잡은 한 경찰이 운전자로부터 황당한 변명을 들었다. 바로 물에 젖은 차를 말리기 위해서라는 것.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세의 이 운전자는 제한속도를 무려 50kph나 훌쩍 넘은 108kph로 질주하고 있었다.

경찰이 차를 세우고 과속의 이유를 묻자 "단지 세차 후 젖은 차를 말리고 싶었을 뿐"이라는 기막힌 말을 늘어놨다고.

운전자가 당시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아 차는 면허증을 제시할 때 까지 압수 조치됐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