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 환매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판매 창구에서는 환매 문의 보다는 가입시기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지가 전합니다.

<기자>

지수의 급격한 조정은 주식형펀드 수익률 악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수익률을 걱정하는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창구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환매보다는 향후 주가 전망에 더욱 관심을 보이며 가입시기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송창근 대투증권 분당 지점장은 “ 지수가 어느 정도에서 지지 될지, 또 연말까지 기다리면 수익이 날지 등에 대한 전화 문의가 주류“라고 설명하고 “투자자들이 환매 등은 고려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이후 KOSPI 지수 하락이 이어졌고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버냉키 FRB의장의 금인인상 시사발언에 이어 국내 금리인상이 이어지며 80포인트가 넘는 큰폭의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수 하락세와는 반대로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초 35조원 수준이었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한달여 동안 3조원가량이 상승했고 급락세가 연출된 이달 들어서도 5천억원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결국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적립식펀드로의 자금유입과 함께 조정장을 이용해 주식형펀드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도 장기투자 수단인 펀드의 경우 투자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수 조정기를 활용해 봄직 하다고 말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