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건설 본입찰이 오늘 12시 마감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네, 최은주입니다)

(앵커1)

본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몇 곳입니까?

또 인수희망자들이 가격을 얼마나 써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 보는 예상 매각가격은 얼마입니까?

[기자]

예비실사를 마친 금호와 두산, 유진, 프라임, 삼환 다섯 곳 모두 본입찰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금호와 유진, 프라임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는데요.

금호는 '500억원이상 기업 인수 경험' 등 비가격부문 평가항목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고 있고, 유진과 프라임은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CG) (대우건설 본입찰 마감)

-오늘 낮 12시 서류제출 마감

-매각가격 약 5조원 전망

-2주내 새 주인 ‘윤곽’

-오는 8월 매각종료

(앵커)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오늘 대우건설은 주당 약 1만3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4조 4천억원 정도니까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에도 3조원 정도 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각주체인 자산관리공사가 채권단 보유 지분 72.1% 전체를 팔기를 원하고 있고 경영권 프리미엄, 최근 몇 달간 평균 주가가 1만3천원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대금은 5조원에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주가의 50% 정도 써내면 안정권”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는 10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 마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마련된 기준안은 오후 3시 공자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보통 2주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모습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정밀실사를 실시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마무리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8월에는 인수자와 채권단이 매각대금을 주고 받아 매각이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