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톈진 "금융도시 지존자리 내놔" ‥ 상하이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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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근의 톈진이 중국 금융도시 지존 상하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최근 '톈진 빈하이 신구 개발 개방 계획'을 통해 이 지역을 금융 시장 개혁 시범 지구로 육성키로 했다고 신경보가 7일 보도했다.
톈진의 동쪽 연안 지역에 위치한 빈하이 신구는 면적이 2270㎢에 달한다.
80년대 선전,90년대 상하이의 푸둥에 이어 중국 지도부가 올해부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기로 한 곳이다.
국무원은 금융기업,금융업무,금융개방 등에서의 주요 개혁을 우선 톈진 빈하이 신구에서 시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동안 이 같은 혜택은 상하이의 푸둥이 누려왔다.
톈진을 중국 최대 금융도시인 상하이와 쌍벽을 이루는 북방의 금융센터로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국무원은 톈진 빈하이 신구가 벤처캐피털,산업투자기금,금융 겸업,외환 관리정책 등의 개혁 시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산업투자기금이 조성된 게 대표적이다.
200억위안(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발해산업기금'은 자체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에 투자한다.
톈진의 금융산업 육성에 따라 빈하이 신구에 조성된 금융가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신한은행이 외국계은행으로는 HSBC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 12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국내외 은행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최근 '톈진 빈하이 신구 개발 개방 계획'을 통해 이 지역을 금융 시장 개혁 시범 지구로 육성키로 했다고 신경보가 7일 보도했다.
톈진의 동쪽 연안 지역에 위치한 빈하이 신구는 면적이 2270㎢에 달한다.
80년대 선전,90년대 상하이의 푸둥에 이어 중국 지도부가 올해부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기로 한 곳이다.
국무원은 금융기업,금융업무,금융개방 등에서의 주요 개혁을 우선 톈진 빈하이 신구에서 시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동안 이 같은 혜택은 상하이의 푸둥이 누려왔다.
톈진을 중국 최대 금융도시인 상하이와 쌍벽을 이루는 북방의 금융센터로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국무원은 톈진 빈하이 신구가 벤처캐피털,산업투자기금,금융 겸업,외환 관리정책 등의 개혁 시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산업투자기금이 조성된 게 대표적이다.
200억위안(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발해산업기금'은 자체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에 투자한다.
톈진의 금융산업 육성에 따라 빈하이 신구에 조성된 금융가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신한은행이 외국계은행으로는 HSBC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 12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국내외 은행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