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위칭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옵션 만기일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마녀의 심술'로 일컬어지는 트리플위칭데이가 이번달에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S-프로그램 매도 우려 희석)

매도차익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면서 통상적으로 옵션만기일에 나타나는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가 희석됐기 때문입니다.

(CG-선물시장)

현재 매도차익잔고는 2조원을 넘어선 반면 매수차익잔고는 7천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트리플위칭데이에 나타날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최소 3천억원에서 최대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CG-옵션만기일 변수)

하지만 6월물 선물과 9월물 선물의 가격차이인 스프레드가 최근 급격히 낮아지면서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보다는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 점이 부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수 유입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낮아질 전망입니다.

(CG-증권사 분석)

교보증권은 "옵션만기일 직후 시행되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종목 변경도 만기당일 프로그램 매수 규모를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증권은 "이달 옵션만기일은 양방향의 프로그램 매매 요인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중립 또는 미약한 정도의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이 중립적인 변수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지선 확인과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단기 기술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