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라텍'은 삼보컴퓨터의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로 2004년 첫선 보인 이래 국내 노트북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작년 초 국내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의 노트북 '에버라텍5500'을 시판,한 달 만에 단일 모델로 1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창사 이래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현재 '에버라텍' 노트북은 10.6인치 초소형 서브 노트북에서 17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적용된 대형 노트북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드림북'을 대체한 '에버라텍' 노트북 시리즈가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가격과 비교해 성능이 다른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미적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시장 확대를 예측한 정확한 마케팅 전략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에버라텍' 노트북이 시판될 무렵 미국 일본 등의 PC 시장에선 노트북 비중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기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한국 시장의 경우 노트북 비중은 30%를 밑돌았다.

노트북 수요가 폭증할 것을 예상한 삼보는 획기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으로 무장한 '에버라텍' 브랜드를 시판해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서의 돌풍을 이어 '에버라텍'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삼보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라인업을 적용,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시스템을 확충했다.

아울러 '에버라텍' 노트북을 대 고객 서비스의 표준으로 삼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체계를 확립했다.

브랜드 론칭 초기 드러난 문제 사항을 면밀히 수정하고 보완해 현재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둔 친절한 AS를 수행하고 있다.

'에버라텍' 노트북은 라인업에 따라 디자인 컨셉트를 달리한다는 게 특징이다.

초소형 컬러 노트북부터 젠(ZEN)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노트북,쿨 실버 컬러가 채택된 듀얼코어 노트북 등 다양한 디자인 컨셉트의 제품들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외국계 업체들과 맞서 선전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는 새로 시판된 듀얼코어 노트북과 데스크톱 대체용 17인치 노트북 등을 주력으로 판매를 확대,에버라텍 노트북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