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주장기주식펀드'는 주식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주가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를 통해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2005년 5월10일에 설정됐으며 5월 말 현재 406억원의 설정 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48.4%로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7.9%포인트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동일유형의 경쟁펀드 수익률과 비교해 볼 때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삼성배당주장기주식펀드'의 특징은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이다.

배당수익만 추구할 경우 주가상승 등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면 투자대상이 줄어들 수 있다.

'삼성배당주장기주식펀드'는 배당수익 외에 주가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종목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회사는 일반적으로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이익을 많이 내는 까닭에 투자매력도 높아 이 같은 종목 중에서 펀더멘털을 고려해 투자함으로써 배당수익 외에 주가상승에 의한 시세차익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언제든지 환매가능하며 3개월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이 상품을 운용하는 주식운용팀 권상훈 매니저는 "배당주의 매력은 자산가치로 인한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가가 레벨업돼 배당주 인기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전체 수익측면에서도 주가 상승으로 자본이득도 얻을 수 있고 시장금리 수준의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매니저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자본이득보다는 배당으로 발생되는 실질 현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