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화,발목부상 방지화,암벽 등산화 등 특수 기능성 신발이 잇달아 개발되고 있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동안 하이퍼그립 등 부산지역 8개 신발업체와 공동으로 특수화 개발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센터와 하이퍼그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실버슈즈.노인들의 관절부담을 덜도록 특수 설계됐으며 가벼운 소재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통기성이 우수한 데다 노인표준 발 형태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해 착용감이 좋고 신고 벗기가 편하다.

화승은 특수패드를 부착한 다목적 웰빙화를 개발했다.

발목부상을 방지하고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오래 신어도 헐렁해지지 않는다.

성신신소재는 러닝머신 전용 신발을 개발했다.

충격흡수기능과 반발탄성이 높은 기능성 소재인 '듀플렉스'를 개발, 러닝머신 신발에 부착한 뒤 '루논(RUNON)'이란 자가브랜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케엔씨아이는 '몽벨'브랜드를 붙인 암벽 등산화를 선보였다.

이 등산화는 바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잘 닳지 않는 고무배합 제품으로 제작됐다.

이 밖에 성능을 높인 제품도 출시됐다.

삼덕통상이 개발한 건강기능화는 3박자 보행(발뒤꿈치,발바닥 가운데,발바닥 앞부분이 순차적으로 지면에 접촉하도록 하는 걸음걸이)이 가능하도록 뒷굽 부분을 15도 올린 제품을 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이손은 탈부착이 가능한 중창을 적용한 신발을 내놓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