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평가전을 치렀는데 오늘 만난 가나가 가장 강한 팀이었다.

우리 선수들의 예리함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걸 실감했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직후 "가나가 더 강했다.

이런 강팀을 만난 평가전의 시점은 적절했던 것 같다.

가나는 체력적, 체격적으로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첼시에서 뛰는 선수(마이클 에시엔)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유럽과 K-리그의 수준 차이도 느꼈다.

가나는 예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 선수들의 예리함은 떨어졌다.

토고전에서는 그런 예리함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가 노르웨이, 가나와 잇따라 힘든 경기를 했다.

이런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가나의 11번(설리 문타리), 10번(스티븐 아피아), 8번(마이클 에시엔) 선수는 몸값이 4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을 맞아 싸우면서 우리 플레이는 전혀 살아나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졌다고 해서 독일에 들어가서 치를 월드컵 본선 경기를 걱정하지는 않는다.

플레이의 예리함이 살아나야 할 선수들도 있었다.

남은 기간 예리한 플레이를 최대한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스코틀랜드 전지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동의할 수 없다.

대다수 나라가 독일 이외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고 스코틀랜드는 기후, 잔디, 시설 등 환경이 매우 좋다.

선수들에게도 노르웨이에서 돌아온 이후 휴식을 취할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아직 시간이 열흘 정도 남아있다.

예리함이 떨어진 플레이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에든버러<스코틀랜드>=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