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양성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감독체계를 대거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앞으로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예상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생보사들이 대형화를 위한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씨티은행을 비롯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 법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감독체계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습니다.

현재는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만 있지만 앞으로는 국내 금융그룹과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체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연구원에 외국 사례 연구를 위주로 이들 복합금융그룹 감독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도 의뢰했습니다.

우선 삼성과 동부, 교보, 미래에셋 등 생보사를 핵심으로 하는 대형 복합금융그룹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체계적인 연결감독을 받게 됩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들 금융그룹들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금감위측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형화를 허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씨티그룹이나 JP모건 등 외국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익률이 0.9%을 넘어서는 등 금융지주회사가 아닌곳보다 경영성과도 좋다고 판단된다고도 전했습니다.

금감위는 복합금융그룹에 대한 감독방안 마련과 함께 금융지주회사가 지배할 수 있는 손자회사범위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는 자회사의 업종에 따라 손자회사 범위도 제한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해외 현지 법인들은 모두 자회사로 인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금융지주회사 감독체계 개편이 앞으로 대형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얼마나 유도할 지 주목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