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막판 지원 유세를 벌였던 대전까지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승리를 예상한 때문인지 당 지도부의 반응은 오히려 차분했다.

각 시·도당에 차분하게 개표 과정을 지켜볼 것을 지시하는 등 '표정관리'에 신경쓰는 분위기였다.

오후 8시40분께 박 대표가 개표상황실에 나타나자 그제서야 당직자들과 당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박 대표는 환한 표정으로 이재오 원내대표,허태열 사무총장 등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선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짧게 인사했다.

박 대표는 '국민들께 한 말씀 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시종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