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화제주 시간, 현대건설입니다.

독자경영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다는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강기수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강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주 워크아웃을 졸업했죠?

<기자>

네, 현대건설은 지난 주 25일, 5년 2개월 만에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해제됐습니다.

<super 5년2개월만에 워크아웃 졸업>

올해 연 초 외환은행과 산업은행간 의견차이로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4월 5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한 조기 졸업 요건을 충족시켰기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워크아웃 졸업으로 자금집행을 포함, 독자적인 자율 경영이 가능해졌는데요, 이로인해 긍적전인 효과들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워크아웃 졸업으로 발생되는 긍정적인 변화들은 무엇입니까?

<기자>

신용등급 상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신용등급은 'BBB+'로, 상향될 경우 이자비용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cg 워크아웃 졸업 효과>

또한 채권단 자금통제에서 벗어남에따라 공격적인 경영과함께 활발한 사업다각화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기업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기대감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죠, M&A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이 현대건설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가장 관심갖고 지켜보는 대목일텐데요

어떤 구도가 예상됩니까?

<기자>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각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super 6월 이후 매각 작업 가시화>

특히 대우건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는 6월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건설을 둘러싼 M&A 구도에 대해, 시장에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super 현대그룹, 건설 인수에 적극적>

현대그룹은 매우 적극적인 입장이며 현대중공업은 관심이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대상선 지분 확보 경쟁을 통해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습니다.

KCC도 일단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지만, 가능선상에 놓여있습니다.

이밖에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탈락한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주가 얘기를 해보죠. 시장에서는 채권단 보유주식이 물량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던데요

<기자>

네, 실제로 이같은 우려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cg 매각 제한 해제>

현재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 전체 지분은 66%인 7천235만주입니다. 이가운데 전체 주식수의 15.7%인 1천721만주가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매각제한에 풀립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매각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전에 시장에 주식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며 대우건설 인수과정때처럼 와이들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매각이 되더라도 블록딜 형태일 가능성이 많아 채권단 지분 매각에 우려는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현대건설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꾸준히 나온다는데요, 목표주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건설주들은 이번 하락장이 오긴전까지 대부분 종목이 신고가행진을 펼칠정도로 강세였습니다.

이런 여파인지 이번 하락장에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는데요, 현대건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높습니다.

우리투자 69,400원, 삼성증권 68,100원, 대우증권 71,900원, 대신 64,500원 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관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