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이 이어지면서 주식편입 비중이 가장 낮은 안정형펀드마저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편입 비중이 10~40%인 안정형펀드는 지난주 수익률이 1.19% 하락,연초 이후 수익률이 -0.72%로 떨어졌다.

안정형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성장형펀드(주식비중 70% 초과)는 지난주 수익률이 -4.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은 -7.90%로 확대됐다.

안정성장형펀드(주식비중 40~70%)도 지난주 2.81% 손실을 입어 올 들어 누적수익률은 -3.33%를 나타냈다.

반면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되면서 한 주간 주식형펀드 수탁액(재투자 및 해외투자 펀드 자금 포함)은 7332억원 늘어나 37조3818억원이 됐다.

최근 2주 동안 순유입된 자금은 1조8739억원에 달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