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며 1300선을 회복했지만 완전한 상승추세 진입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자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인식과 함께 악재에 대해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씨지> (증시 반등 성공)

*낙폭과대 따른 저가 인식

*미국 금리인상 우려 감소

*외국인 매도 진정 가능성

*투자심리 안정, 제한 반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경기 논란으로 과도한 반응을 보였던 투자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있어 일정 수준까지는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퍼> (외국인 매도 수급불안 여전)

그러나 외국인 매도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수급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3일째 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관련 펀드에서 29주만에 43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기존의 매도분을 환매하고 있어 추가 하락 압력은 사라졌습니다.

<씨지> (숨고르기 전개 예상)

*악재 해소까지 조정국면

*1350~1360 반등후 등락

*미국 경제지표 추이 관건

*추가 하락보다 기간 조정

전문가들은 증시가 급반등했지만 곧바로 상승추세로 복귀하기 보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때까지는 숨고르기 과정을 거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350~1,360선까지 반등한 뒤 일정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매물 소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미국 금리를 결정할 경제지표가 관건이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심각하지 않고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지수가 다시 130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