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性] 거실에 모카향을 피우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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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에 아카시아가 만발하다.
조금 더 있으면 정액 냄새와 같은 밤꽃 향기도 진동할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어렸을 때 겨드랑이에서 유난히 냄새가 나던 친구가 생각 난다.
친구들은 희한한 냄새가 난다고 인상을 쓰면서 쑤군거렸다.
"야,쟤 시집 어떻게 가니? 남자들이 다 싫어할 텐데…."
"아냐,다른 냄새는 다 맡아도 자기 아내 냄새는 못 맡는 사람이 있대. 그게 천생연분이래."
향은 옛날 왕조 시대엔 남녀 관계의 필수품으로 애용되었다.
왕은 사향을 복용한 동정녀와 동침하는 방법으로 회춘을 꾀하기도 했다.
'사향 냄새를 풍기면 남자가 잠자리를 자주 한다'고 해서 시집 가는 딸에게 친정 어머니는 사향 주머니를 만들어 주었다.
기생들 이름에 계향이니 월향이니 하는 향(香)자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최음제는 침대에서 흘리는 땀 냄새다.
땀 냄새는 성욕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부 간 성감까지도 일심동체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미국 의학자들이 남성의 땀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끌어당기는 페로몬을 합성했고 이를 사용한 남자 47%가 평소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했다고 발표했다.
체코의 성의학회는 "여성의 생리주기 중 임신이 가장 잘되는 시기에 풍기는 체취가 남성에게 강한 성적 매력을 주며, 배란기 여성은 무의식적으로 강한 남성에게서 풍기는 냄새를 선호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생화학자들은 "정자도 냄새 수용체를 갖고 있으며 이 '화학 센서'의 도움으로 난자를 향해 돌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간은 성인이 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페로몬(Pheromone)이다.
페로몬은 대체로 본인은 맡을 수 없으나 타인에게 자극을 준다.
여성의 페로몬은 남성에게,남성의 페로몬은 여성에게 최음 효과를 나타낸다.
사람은 직립하면서 몸에 털이 없어졌는데 아직 털이 남아 있는 곳들은 특별한 향이 나오는 곳이고 모두 주요 성감대이면서 페로몬 성분을 발산한다.
겨드랑이,머리카락,머리 가죽,피부,발,회음부 등이 그 곳.
특히 여성의 질 액은 레몬처럼 시큼한 냄새가 난다.
여자의 질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의 감염 물질을 박멸하는 락트 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의 질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여성이 좋아하는 향기 중의 하나가 바로 비누 냄새.
따라서 나이 들수록 남성은 몸을 비누로 잘 씻어야 한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부부는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져 아무런 느낌이 없어진다.
요즘은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유행처럼 거실에 버티고 있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가뜩이나 무덤덤해진 부부의 체취까지 쓸어내 갈까봐 걱정이다.
서로의 페로몬에 더 이상 자극받기 힘들어진 중년들이여,외출할 때만 향수를 뿌릴 게 아니라 집안에 향수를 뿌리자.
남편이 귀가하기 전에 침실에 모카 향을 피우자.
남성을 자극하는 향이 가득하면 포옹에서 키스로,키스에서 멈추지 않고 패팅으로,어느 새 풀 코스로 이어질 것이다.
내 남자,내 여자가 무슨 향을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아놓는 것이 중년 커플의 에티켓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어떤 남자의 페로몬은 어떤 여자에게만,어떤 여자의 페로몬은 어떤 남자에게만 특별히 강한 자극을 준다는 사실이다.
남녀가 우연히 만나 자신들도 의식하지 못하는 눈 깜짝할 사이 사랑의 심연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이는 두 남녀가 서로 가장 선호하는 페로몬을 가진 상대를 만난 행운의 케이스다.
모든 남편과 아내가 서로 가장 좋아하는 페로몬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상대가 좋아하는 페로몬을 만들자.
거실과 침실에 모카 향을 피우자.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 sexeducation.co.kr
조금 더 있으면 정액 냄새와 같은 밤꽃 향기도 진동할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어렸을 때 겨드랑이에서 유난히 냄새가 나던 친구가 생각 난다.
친구들은 희한한 냄새가 난다고 인상을 쓰면서 쑤군거렸다.
"야,쟤 시집 어떻게 가니? 남자들이 다 싫어할 텐데…."
"아냐,다른 냄새는 다 맡아도 자기 아내 냄새는 못 맡는 사람이 있대. 그게 천생연분이래."
향은 옛날 왕조 시대엔 남녀 관계의 필수품으로 애용되었다.
왕은 사향을 복용한 동정녀와 동침하는 방법으로 회춘을 꾀하기도 했다.
'사향 냄새를 풍기면 남자가 잠자리를 자주 한다'고 해서 시집 가는 딸에게 친정 어머니는 사향 주머니를 만들어 주었다.
기생들 이름에 계향이니 월향이니 하는 향(香)자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최음제는 침대에서 흘리는 땀 냄새다.
땀 냄새는 성욕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부 간 성감까지도 일심동체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미국 의학자들이 남성의 땀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끌어당기는 페로몬을 합성했고 이를 사용한 남자 47%가 평소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했다고 발표했다.
체코의 성의학회는 "여성의 생리주기 중 임신이 가장 잘되는 시기에 풍기는 체취가 남성에게 강한 성적 매력을 주며, 배란기 여성은 무의식적으로 강한 남성에게서 풍기는 냄새를 선호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생화학자들은 "정자도 냄새 수용체를 갖고 있으며 이 '화학 센서'의 도움으로 난자를 향해 돌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간은 성인이 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페로몬(Pheromone)이다.
페로몬은 대체로 본인은 맡을 수 없으나 타인에게 자극을 준다.
여성의 페로몬은 남성에게,남성의 페로몬은 여성에게 최음 효과를 나타낸다.
사람은 직립하면서 몸에 털이 없어졌는데 아직 털이 남아 있는 곳들은 특별한 향이 나오는 곳이고 모두 주요 성감대이면서 페로몬 성분을 발산한다.
겨드랑이,머리카락,머리 가죽,피부,발,회음부 등이 그 곳.
특히 여성의 질 액은 레몬처럼 시큼한 냄새가 난다.
여자의 질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의 감염 물질을 박멸하는 락트 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의 질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여성이 좋아하는 향기 중의 하나가 바로 비누 냄새.
따라서 나이 들수록 남성은 몸을 비누로 잘 씻어야 한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부부는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져 아무런 느낌이 없어진다.
요즘은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유행처럼 거실에 버티고 있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가뜩이나 무덤덤해진 부부의 체취까지 쓸어내 갈까봐 걱정이다.
서로의 페로몬에 더 이상 자극받기 힘들어진 중년들이여,외출할 때만 향수를 뿌릴 게 아니라 집안에 향수를 뿌리자.
남편이 귀가하기 전에 침실에 모카 향을 피우자.
남성을 자극하는 향이 가득하면 포옹에서 키스로,키스에서 멈추지 않고 패팅으로,어느 새 풀 코스로 이어질 것이다.
내 남자,내 여자가 무슨 향을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아놓는 것이 중년 커플의 에티켓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어떤 남자의 페로몬은 어떤 여자에게만,어떤 여자의 페로몬은 어떤 남자에게만 특별히 강한 자극을 준다는 사실이다.
남녀가 우연히 만나 자신들도 의식하지 못하는 눈 깜짝할 사이 사랑의 심연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이는 두 남녀가 서로 가장 선호하는 페로몬을 가진 상대를 만난 행운의 케이스다.
모든 남편과 아내가 서로 가장 좋아하는 페로몬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상대가 좋아하는 페로몬을 만들자.
거실과 침실에 모카 향을 피우자.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 sexeducat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