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업체들이 2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2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전기 대비 14%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LCD 패널 가격이 당초 전망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할 때 2분기 LCD 업체들의 적자폭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삼성전자LG필립스LCD와 같은 선두업체들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

한편 LCD 패널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만 한스타와 같은 후발 업체들은 1분기 EBITDA 마진이 23%에 달해 몇분기 정도 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UO 등의 수익성도 월등히 높고 하반기 계절 성수기와 LCD TV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에서 공급 조정이 쉽게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

LCD 업종에 대한 보수적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