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현대,두산,대우,GS,로템 등 장기 수혜 전망

<앵커>

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우리의 건설교통 명품 5대 기술을 선정해 적극 육성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의 장기 수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건설교통 5대 명품기술을 포함한 10대 중점 추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건교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7위권 기술을 달성해 해외시장 점유율 10%를 이루고 장기적으로는 건설교통기술 글로벌 탑 5(Global Top 5)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건교부는 과기부,산자부,정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년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올해 2천6백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6조5천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5대 명품 기술로 선정된 담수화 플랜트와 초고층빌딩를 비롯해 고속철도와 U-ECO 시티, 초장대 교량 사업 등의 활성화와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현재 시장 점유율 38%로 세계 1위인 담수화 플랜트 경쟁력을 유지해 앞으로 10년간 30조원의 세계시장 수주를 선점한다는 방침이어서 관련 사업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약진이 점쳐집니다.

또 높이 1000m의 초고층건물을 1000일만에 건설할 수 있는 설계 시공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여서 두바이 초고층 빌딩(800m)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경쟁력 강화가 주목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고속철도 속도기술을 세계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릴 계획인 가운데 현재 아랍에미리트와 아제르바이잔에 한국형 고속열차 수출을 논의하고 있어 철도시설공단과 로템의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와 에코시티 개념이 결합된 U-ECO 시티사업의 경우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신도시건설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어서 토지공사를 비롯해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의 추가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우리 서남해안 개발 경험을 토대로 초장대 교량의 해외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전통적으로 이 분야에 강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