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해외에서 판매되는 국산 자동차들의 한국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 등에서 이익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넘게 해외에 머물렀던 한국인들의 차량 반입 비중은 38.6%.

2001년 22.9%과 비교해 1.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는 30%대 까지 훌쩍 뛰어올라 이제는 40%대에 육박합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가 반입된 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같은차라도 해외에서 구입할 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또 운송비를 제외하더라도 같은 조건의 중고차와 비교해 15%이상 가격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현지 무상보증 적용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무상보증은 구입한 국가 기준이라 국내에서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국내 기준의 두배가 넘는 10년 10만 마일 무상보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1년 이상 거주 주재원이나 유학생이 귀국 3달전 본인의 이름으로 등록해 가져와야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면제는 아니고 취득.등록세의 경우는 관세청이 정한 중고차 시세에 맞춰 내야합니다.

해외 거주자들이 국내보다 싼값에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들의 고향찾기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