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해 전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이동국(27)이 '붉은 악마'로 변신,12번째 선수로 활약하는 내용의 KTF 광고에 등장한다.

22일 전파를 탄 새 광고 '붉은 악마 이동국 편'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이동국 선수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어 이 선수의 육성 내레이션과 함께 화면에 뜬 자막은 부상 전 활기 찬 모습과 대비되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광고 제작사인 제일기획은 재활 치료 중인 이동국 선수의 상황을 고려해 전문 성우를 쓰려 했지만 본인이 흔쾌히 응해 독일 현지에서 녹음 작업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동국 선수는 KTF 모델로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6월13일 '토고' 전에서 붉은 악마 일원으로 태극 전사를 응원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