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21일 예상보다 양호했던 1분기 실적을 반영해 하나금융지주의 올해와 내년도 이익전망치를 각각 12.2%,18.0%씩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3.7% 높아진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재성 센터장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전 실패 이후 시장점유율 2% 증대라는 공격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며 "금리민감도와 마진이 높은 중소기업 대출과 소호대출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향후 콜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 상승으로 가격경쟁에 따른 마진압력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센터장은 또 LG카드 인수전과 관련해 "LG카드 인수시 장부가치 희석우려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인수 확정시 투자자의 관심이 시너지효과로 옮겨가면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증권도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강력 매수' 투자의견에 5만35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