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한·중 합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60억원 규모의 한류 사모펀드 'MBC-E&B 한류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를 조성,합작드라마 3편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한류펀드는 MBC와 E&B Stars가 공동으로 연말까지 제작할 예정인 드라마에 투자되며 한국과 중국 및 중화권 국가에 배급될 예정이다.

제작되는 드라마는 음식을 소재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사랑의 요리사',SBS 드라마 '사랑공감'의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인 '사랑예찬',1970년대 가족간의 정을 그린 '꽃피는 팔도강산'의 중국 버전인 '금수강산' 등이다.

현대증권측은 "드라마 제작사와 공중파 방송이 공동 사업주체로 참여해 배급선을 확보한 데다 중국 내 제작과 배급 노하우를 지닌 E&B Stars를 통해 중화권 국가 배급도 가능해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