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태인 연구원은 19일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직접적 산업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소개. 올해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계획으로 각 지방 정부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간 고정자산투자가 25%대 이상의 오름세를 지속하며 직접적인 산업 규제와 대출 규제 지속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올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목표치를 18%로 설정하고 있으나 견조한 경제 성장 모멘텀에 기인해 농촌지역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증가세가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총통화 및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나 지급준비율 상향 조정 등을 통해 투자 과역을 억제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