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오는 7월 중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양방향 T뱅킹(TV를 통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17일 CJ케이블넷과 디지털방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전국을 대상으로 양방향 T뱅킹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T뱅킹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TV로 금융거래를 하는 서비스.데이콤은 지난해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의 T뱅킹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KDMC 디지털방송 가입자 4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데이콤은 KDMC와 BSI 가입자는 물론 CJ케이블넷 가입자에게도 T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케이블넷은 지난해 11월 데이콤과 제휴한 6개 은행(경남 국민 기업 대구 부산은행 우체국) 가입자로 서비스 대상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김진석 데이콤 상무는 "데이콤은 이번 제휴로 TV뱅킹 사업자 중 가장 넓은 서비스 제공권역과 시청자층을 확보했다"며 "전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회사의 T뱅킹 등 양방향 TV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