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실채권 보고서 반발 ‥ 언스트&영 "수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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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실 채권 관련 보고서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작성한 언스트&영이 보고서를 철회하고 사과 성명까지 내놓았다고 베이징천바오 등 중국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이 자체 보고서를 철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중국의 입김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언스트&영은 지난 3일 중국 부실채권이 9000억달러가 넘는다고 추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인민은행은 은행자산의 질을 왜곡한 황당한 결론이라며 반박성명을 발표했었다.
언스트&영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을 내고 보고서를 수정해 다시 내놓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언스트&영이 다른 금융기관의 보고서에 나온 '2002∼2004년 4대 국유은행의 신규부실이 2250억달러 발생했다'는 부분을 차용하면서 부실채권 규모를 중국의 공식집계보다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세계적인 회계법인이 자체 보고서를 철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중국의 입김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언스트&영은 지난 3일 중국 부실채권이 9000억달러가 넘는다고 추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인민은행은 은행자산의 질을 왜곡한 황당한 결론이라며 반박성명을 발표했었다.
언스트&영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을 내고 보고서를 수정해 다시 내놓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언스트&영이 다른 금융기관의 보고서에 나온 '2002∼2004년 4대 국유은행의 신규부실이 2250억달러 발생했다'는 부분을 차용하면서 부실채권 규모를 중국의 공식집계보다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