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며 최근 제기된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을 반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기비 성장률의 이해’ 자료를 통해 1분기 성장률 1.3%를 연율로 따져보면 정부의 목표치 5%를 넘어서는 5.3%가 된다며 이는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성장률 1.3%는 전기비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직전 분기의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5%에서 2분기 1.4%, 3분기와 4분기 1.6%로 상승세를 그려왔습니다.

또 일부에서 설비투자 감소를 근거로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도 전기비 지표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분기 설비투자가 0.7% 감소한 것 역시 지난해 4분기 4.2%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며 실질 투자금액은 20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0조4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GDP부터 분기 경제성장률 주지표를 전년동기비에서 전기비로 변경해서 발표했습니다.

한은은 변경 이유에 대해 경제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기변동의 방향과 속도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