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재고자산 등에 대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제이콤이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수출을 늘려 재고자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콤은 일본 오리지날 코게이사와 수출협상이 한창입니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네비게이션. 금액은 10억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창규 제이콤 부사장>

"2차물량 조정하는데 5천여 세트를 협상중에 있다. 5월말 경 마무리 돼서 6월 중 공급 가능할 것이다."

이달 말에 중국 북경 법인도 설립합니다.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생산도 중국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창규 제이콤 부사장>

"중국시장이 새로 떠오르는 시장이니까 자동차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고 GPS는 자동차와 관련해 응용한 사업이 밀접한 형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중국에 전진기지를 두고...."

수출 비중은 눈에 뛰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 비율은 8 대 2이었지만 올 1분기는 6대 4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현금흐름은 좋아지고 재고자산은 줄어드는 등 경영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7억. 하지만 올 1분기는 7억으로 좋아졌습니다. 내수의 경우 보통 6개월 이상의 어음 거래를 하는 반면 수출은 대부분 현금 거래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재고자산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수와 달리 수출은 계약이 이뤄진 뒤에 제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그만큼 불필요한 재고를 창고에 쌓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해 재고자산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제이콤이 경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