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시장 자율에서 적극 개입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 시각 국회에서 환율 급락과 고유가 대응책을 위한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입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외환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 지거나 투기세력이 가세할 경우 우선 외국환 평형기금과

한은의 자체 자금을 동원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여당은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발행에 대해 국가채무가 증가한다는 공격이 있겠지만 정부는 이런 것에 위축되지 말고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측에서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즉 환시채 발행 한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기존의 시장 자율에서 적극 개입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함께 내년이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었던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를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전개발 펀드를 도입해 에너지 자급도를 높이고 달러 운용을 다각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에는 정동영 당의장과 강봉균 정책위의장 또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권태신 재경부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