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株 장기 소외 '늪' ‥ 원高에 월드컵특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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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업체가 장기 소외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셋톱박스 대표주인 휴맥스는 10일 0.45% 하락한 2만2100원에 마감됐다.
휴맥스는 이날까지 10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15.4% 급락한 상태다.
토필드 가온미디어 현대디지탈테크 등 다른 셋톱박스 업체도 지난 4월 초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셋톱박스 업체의 주가 하락은 무엇보다 올 들어 진행된 원화강세(환율하락)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의 수출비중은 80~100%에 달한다.
김운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 요인에다 월드컵 특수를 노렸던 디지털TV 셋톱박스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국내 인터넷TV 서비스가 지연되는 것도 셋톱박스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적어도 환율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야 셋톱박스 업체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저가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점차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셋톱박스 대표주인 휴맥스는 10일 0.45% 하락한 2만2100원에 마감됐다.
휴맥스는 이날까지 10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15.4% 급락한 상태다.
토필드 가온미디어 현대디지탈테크 등 다른 셋톱박스 업체도 지난 4월 초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셋톱박스 업체의 주가 하락은 무엇보다 올 들어 진행된 원화강세(환율하락)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의 수출비중은 80~100%에 달한다.
김운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 요인에다 월드컵 특수를 노렸던 디지털TV 셋톱박스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국내 인터넷TV 서비스가 지연되는 것도 셋톱박스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적어도 환율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야 셋톱박스 업체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저가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점차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