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CS)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선가 랠리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0일 CS는 향후 몇 개월 간 달러기준 선가가 10~15% 상승할 전망이며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오름폭이 2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가 상승의 배경으로 수주 강세와 조선 시장이 점차 한국 업체들 위주의 '판매자 시장(sellers' market)'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

선가가 이미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다면서 원화 강세를 감안할 때 보다 엄격한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가이드라인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익 고점이 당초 예상했던 2009년에서 2010년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판단.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