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가 지난 2003년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한 극동건설을 내년쯤 증시에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동건설 재상장 허용될 경우 론스타가 경영권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차익을 얻는 것을 측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최근 대우증권 등 대형 증권사 3곳으로부터 기업공개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론스타는 상장폐지 후 지금까지 두 번에 걸친 유상감자와 세 차례의 배당 등을 통해 투자원금보다 500억원 이상 많은 2220억원가량을 회수한 상태입니다.

증권사들은 극동건설이 다시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신주 30% 발행과 함께 일부 구주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